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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4 09:07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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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시설의 어느 노인이 남긴 구겨진 낙서장에서 발견된 글이랍니다.


돈 있다 위세치 말고 공부 많이했다고 잘난척하지 말고 건강하다고 자랑치 말고

명예가 있어도 뽐내지 마소 다아~ 소용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누우니 잘난 자나 못난 자나  너 나없이 남의 손 빌려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있어 남의 손에 끼니를 이어가며 똥 오줌도 남의 손에 맡겨야 하는구려.

당당하던 그 기세 그 모습이 허망하고 허망하구려.


내 형제 내 식구가 최고인 양 남을 업신여기지 마시구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 식구 아닌 바로 그 남들이 어쩌면 이토록 고맙게 해주는지 웃는 얼굴로 따뚯한 미소지으며

날 이렇게도 잘 돌봐주더이다.


아들 낳으면 일촌이요, 사춘기가 되니 남남이 되고,

대학가면 사촌이 되고 군대가면 손님이요, 군대 다녀오면 팔촌이더이다.


장가가면 사돈이고, 애 낳으면 내 나라 동포여.

이민가면 해외 동포되더이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인데,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 둘이면 목메달이라 하더이다.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그림자, 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요.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이구려.


자식 모두 출가시켜 놓으니 아들은 큰 도둑이요, 며느리는 좀 도둑이요, 딸은 예쁜 도둑이더이다.

그리고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지 말고

사위는 아들로 착각하는 일 마시오.


인생 다 부질없더이다.

인생 다 끝나가는 이 노인의 푸념이 한스러울 뿐이구려.


친구여 나이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이랑 하지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록 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구구 절절 가슴에 와 닿아 공감합니다....


가슴이 참 아프게 하는 글입니다......

엄마들의 지위가 아버지들을 압도하면서

모계위주로 가정의 권력구조가 바뀌면서

자꾸 이상하게 흘러 갑니다...

엄마가 올바른 삶을 살아야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배우는데

엄마가 너무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고

 "나,우리"위주로 살아 가니

큰 그림이 자꾸 무너지고

자꾸 아파집니다....


아빠가 아닌

아버지의 지위가 바로 서야 하고

어머니의  위상도 제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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